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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요와 공급, 경제학

by 금빛토끼 2023. 7. 23.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제학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수요는 경제주체가 어떤 재화를 일정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이 구매할 의향이 있는가를 나타낸 관계, 또는 구입할 능력이 되는 상황에서 그 물건을 구입하고자 하는 욕구를 말한다. 수요는 그래프상에서 가격과 수요량의 관계를 나타낼 수 있고, 이는 곡선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수요 곡선이라 한다. 또한, 수요 곡선은 가격이 높아질수록 수요량은 낮아지는 형태를 가지는데, 이를 수요의 법칙이라 한다.

공급은 어떤 재화에 대한 생산자들이 일정 시간 동안 그 재화를 얼마나 많이 생산할 의향이 있는가, 또는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욕구를 말한다. 공급은 그래프상 가격과 공급량의 관계를 나타낼 수 있고, 이 또한 곡선 형태로 나오게 되는 이 곡선을 공급 곡선이라 한다. 완전경쟁시장이라는 가정하에 공급곡선은 최소한의 가격보다 높은 지점에서 재화의 생산에 대한 한계비용 곡선과 일치한다. 

수요와 공급은 경제학에서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의 시장 관계를 나타낼 수 있다. '수요와 공급 모형'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의 양과 형성되는 가격을 결정 또는 예측한다. 수요와 공급의 개념은 구매자와 소비자에 대한 미시경제적 분석에 필수적이며, 거시경제학에서도 수요와 공급 모형을 응용하여 활용하기 때문에 경제학에서 기반이 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경제가 잘 작동하려면 시장에서 수요량과 공급량이 불일치하더라도 불일치하는 수요량과 공급량을 시장가격의 변화가 조절하여 시장이 경쟁균형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을 이용한 분석에서 가격을 그래프상 세로축에 놓고 가격과 수량의 관계를 곡선으로 나타낸다. 우리가 수요와 공급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수요 또는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이 변화함에 따라 시장에서 수요나 공급의 수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가격탄력성이 크면, 아주 작은 가격변동에도 수량의 변동이 아주 민감하게 일어나게 된다. 

한편, "경쟁균형"은 시장에 참가하는 모든 구매자와 생산자가 이미 충분한 거래를 하여 더 이상 서로의 효용 및 이윤을 증가시킬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의 가격을 "균형 가격", 거래량을 "균형 거래량"이라고 부른다. 완전경쟁 하에서의 수요와 공급곡선 상 두 곡선이 일치하는 부분에서 경쟁 균형이 이루어지며, 경쟁 균형에서는 시장이 이상적으로 작동하여 후생 함수를 극대화하게 된다. 이러한 경쟁균형에서 수요자와 공급자는 더 이상 양쪽의 효용, 이윤을 증가시키는 거래를 할 방법이 없어지는데, 이러한 개념을 "파레토 효율성"이라고 한다.

다른 변화 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시장가격이 바뀌면, 수요곡선이나 공급곡선 상 구매자 또는 생산자가 구매·생산할 의향의 수량도 변화하는데, 이는 "수요곡선 혹은 공급곡선 상의 이동"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가격 외의 변수로 인해 동일한 가격에 대한 수요량 또는 생산량이 바뀌면 수요곡선 혹은 공급곡선 그 자체가 움직이게 된다. 동일한 가격에 대해 보다 많은 수량을 구매 또는 생산하게 되면, 수요곡선 또는 공급곡선은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정부 등을 통해 상한 가격이나 하한 가격이 정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가격 통제라고 한다. 예를 들면, 최저 임금은 하한 가격이 설정된 경우인데, 이럴 경우 가격 하락에 의해 공급량이 감소하며, 수요량의 증가에 따라 초과 공급의 해소를 막게 될 수 있다. 


마르크스경제학에서의 수요와 공급을 살펴보자면, 주류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 모형을 기준으로 하여 상품의 가치와 상품의 가격을 분석한다. 마르크스경제학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따라 가치가 형성된다는 효용가치설이 아닌, 상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동시간이 가치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노동가치설, 가치이론을 통해 자본주의의 특수성을 분석한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 모형이 두 경제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다르다. 하지만 마르크스 경제학에서 수요와 공급법칙은 주류경제학과 상충하지 않는다. 주류경제학은 가치와 가격의 차이가 모호하지만, 마르크스 경제학은 가치와 가격을 구분한다. 마르크스 경제학에서 교환가치는 투입된 노동량과 비례한다. 그렇게 형성된 교환가치는 언제나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기 때문이다. 재화의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은 가치를 초과하게 되는 한편, 시장에서 특정 상품의 공급이 지나칠 때 가격은 가치 이하로 떨어진다. 이러한 상태를 불평 형 가격 상태라 부르고, 가격과 가치가 일치하는 상황을 평형 가격 상태라고 부른다. 마르크스경제학과 주류경제학이 수요와 공급모형을 보는 관점의 차이는 "일차적인 가격" 즉, 주류경제학에서 말하는 균형가격과 마르크스경제학에서 말하는 교환가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주류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을 통해 시장 가격이 형성된다고 주장하며,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이미 형성된 가치에 가격이 수요·공급의 작용에 따라 노동 가치 주위를 맴돌게 된다고 본다.

그 외에도 몇 가지 개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레 온 왈 라디오스타 안정은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하게 되면 시장가격이 내려가게 되고, 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하면 가격이 올라가게 됨에 따라 수요량과 공급량의 차이가 줄어드는 관계가 되는 것을 뜻하고, 미셸 안정은 공급가격이 수요가격을 초과하게 되면 수량이 줄어들고, 수요가격이 공급가격을 초과하게 되면 수량은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수요 가격과 공급가격의 차이가 조정되는 관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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