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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by 금빛토끼 2023. 7. 23.

경제학은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하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다.

경제학을 의미하는 이코노믹스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다. 

경제학은 다양하고 복잡한 경제 활동에서 규칙성을 발견하여 일어나는 경제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연구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제학자들은 이것을 위해 다양한 전제를 설정한다. 현대 경제학에서 주요 연구 주제는 세계의 경제 상태, 개인과 기업이 노동, 소비, 투자, 고용, 가격 등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또한 경기의 침체와 호황, 개인 또는 국가 간에 나타나는 부의 불균형도 경제학의 주요 관심 분야이다.

현대 경제학은 자원 등 가치가 있는 대상이 희소성이 있고, 선택할 때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기본전제로 한다. 개인, 기업, 국가와 같은 주체들이 경제시장에 참가하여 수요와 공급을 창출하고, 이 과정에서 최대의 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행동하려 한다. 따라서 각 경제 주체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되고, 그 결과 일정한 규칙이 성립하게 된다. 경제학은 이러한 경제 활동의 규칙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에 다가올 경제를 예측한다. 경제학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으로 나뉠 수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실증경제학과 규범경제학으로 나뉘는 것이다. 실증경제학은 현재 상황을 분석하여 그 원인과 결과를 규명하고 규범경제학은 가치 판단에 따라 경제 활동을 평가한다. 두 번째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뉘는 것으로, 미시경제학은 시장에 참가한 경제 주체의 활동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거시경제학은 국가 단위 규모의 경제활동과 정책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경제학은 고전학파, 케인즈주의, 제도학파, 통화주의, 행동경제학, 신제도주의 등이 있다. 비주류경제학으로는 포스트 케인주의가 있으며, 그 이외에도 신경경제학  등이 있다. 실증경제학은 '무엇인가'를 연구하지만, 규범경제학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를 연구한다. 인간은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원을 사용하는 과정 그 자체가 경제학의 연구 대상이 된다.

또한, 경제학의 분석을 진행할 때는, 모형의 단순화를 위해 '다른 외적 조건이 동일하다'는 전제로 진행된다.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배제를 추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경제학자마다 대상 및 전제가 다르기 때문에 집중하거나 배제하는 부분은 각각 다르다. 이러한 차이에 따라 경제학파 간의 차이가 생겨난다. 몇몇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탐구의 대상으로 삼았던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국부의 성격과 원천'(애덤 스미스), '대지에서 수확되는 생산물의 분배를 규율하는 법칙'(리카도),  '이런저런 용도로 쓸 수 있는 희소한 수단과 목적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 인간의 행동'(로빈슨), '근대사회의 움직임에 관한 경제적 법칙을 규명하는 것'(마르크스).


그렇다면, 경제학의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자. 경제학은 개인과 기업 등 개별 경제 주체의 행동을 다루는 미시경제학과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체의 움직임을 다루는 거시경제학,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정 기간의 경제활동 및 조직에 대해 그 역사와 변화과정을 상세히 분석하며 경제 외적 활동이나 제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하는 경제발전론으로 나뉜다. 현대의 경제학은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정보경제학, 교육경제학 등 연구 주제나 방법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마르크스 경제학은 개별 주체 보다는 제도적인 차원인 관계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분석 대상이 주류경제학에서의 거시 경제학과 상당 부분 겹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종속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미시경제학은 개인, 기업과 같은 개별 경제 주체의 행동을 다룬다. 미시경제학은 개별 주체가 사용 할 수 있는 자원이 제한되어 있을 때, 개별 주체가 어떠한 최선의 선택하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연구한다. 대개 수학적으로 제약 하의 최적화로 모형화한다. 미시경제학의 하위 분야인 게임이론에서는 경제 주체 간의 상호작용을 다루며, 그 외 미시경제학에 속하는 경제학 분야로는 산업조직론, 재정학 등이 있다.

개념적으로 경제학은 크게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으로 나누지만, 그 경계가 그렇게 분명하지는 않다. 경제의 거시적 현상은 결국 미시적 현상들의 상호작용이 하나의 흐름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시경제학에서 사용하는 총수요 개념은 실제로는 개별 가계의 수요가 종합된 개념이며,가계의 수요는 미시경제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반영하여 최근 거시경제학은 미시경제학적 설명을 기초로 한 모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다만 다루는 수학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학부 기초 수준의 과목에서는 미시경제 설명이 포함된 거시경제학 모형이 잘 다뤄지지는 않는다.

경제발전론은 저개발 경제의 경제 기본여건과 발전의 저해 요인을 규명, 해결하여 실질국민소득의 양적 및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복지경제 사회로 지향하는 보편적 경제이론과 정책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개발도상국의 개념과 특징 및 발전 저해요인, 발전의 기초조건, 경제발전의 역사, 동태적 경제성장에 관한 이론 등의 전통 경제발전이론과 중상주의, 역사학파, 마르크스, 슘페터, 로스 토우 등 비전통적 경제발전이론, 개발도상국의 사회학적 접근방법, 자원의 간접 및 직접 배분, 균형, 불균형 성장론, 농업개발론과 공업개발론, 노동집약적 기술과 자본 집약적 기술, 자유주의 무역론과 보호주의 무역론 등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경제의 이론 등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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